마켓 컬리 첫 구입 후 받은 친환경 포장 상자

정보/생활 정보 무찌마 2020. 11. 26. 댓글

아침 문을 열어 보니 집 밖 문 옆에 마켓 컬리에서 신규 회원 가입하고 처음 구입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마켓 컬리에서 온 카톡 문자의 링크를 누르니까 저렇게 사진 찍어 보냈네요.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놓고 갔습니다.

 

포장 박스, 테이프, 내부 완충제 모두 종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위 이미지 문구를 읽어 보니까 "ALL PAPER CHALLENGE", 환경에 이로운 종이 배송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 것 같습니다. 몇 개월 전에 종이 박스 내부 완충제로 종이 재질의 제품을 사용한 아모레 퍼시픽의 기업체 운영에 고마움을 느끼고 블로그에 글을 올린 이후에 두 번째 만나는 친환경 포장입니다. 아무쪼록 변치 않고 계속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구입한 생새우살 200g 2개 만 원 조금 넘습니다. 신규 회원 이벤트로 사과 2Kg을 2천 원에 추가했으니까 합쳐서 계산하면 이득입니다.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비슷한 용량의 냉동 새우 제품의 인터넷 가격과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냉동할 때 일부러 채운 것인지 얼음덩어리 같은 무게만 차지하는 이물질이 전혀 없이 깨끗한 제품이고 콜드 체인으로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송하니까 만족합니다. 원산지 베트남입니다.

냉동 제품이기는 하지만 수산물이라서 드라이아이스를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겨울이라 외부 기온이 낮아서 원래 밀봉 상태의 크기에 가깝게 거의 녹지 않았습니다. 드라이아이스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오래전 마켓 컬리가 처음 시작할 때 연예인 전지현이 잠옷(?)을 입고 새벽 거리를 헤매는 장면을 넣은 광고를 무자비하게 각종 미디어에서 전송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색감도 보라색 계열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미디어 시청자의 뇌에 충격을 주어 깊게 각인할 수 있는 낯선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광고 단가가 예상되는 연예인을 앞세워서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당시 광고에 별 관심이 없고 무지했던 터라 왜 저런 광고를 만들고 도대체 광고의 목적이 무엇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쇼핑몰을 시작하면 그것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면 되지 별다른 내용을 제시해 주는 것도 아니고 광고비가 아깝다!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광고 멘트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냥 듣는 즉시 흘려보냈기 때문에 지금 전혀 생각나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구입을 하면서 주된 콘셉트가 새벽 배송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주로 요리에 필요한 소비재를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냉장 콜드 체인을 갖추고, 먹어야 사니까 되도록 빠르게 주문 당일 혹은 다음날 아침 7시쯤에 배송을 하는 것입니다. 콜드 체인을 갖추지 않고 실온에서 독감 백신을 배송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의미를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외국도 이런 신박한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기획한 사람의 발상이 신선하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쿠팡의 로켓 배송도 같은 맥락의 사업일 것입니다.

단, 배송에 관여하는 직원 측면에 서서 생각해 보면, 새벽에 배송 시스템 운영에 참여하고 낮에는 잠을 자는 생활이 반복되면, 햇빛을 받으며 생활하는 정상적인 생체 리듬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되면 삶이 피폐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고용주가 깊이 생각하고 좋은 해결 방법도 같이 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쇼핑몰이나 다 행하고 있는 소비자 등급제입니다. 많이 구입하여 실적이 좋으면 더퍼플이라는 단계까지 상승하고 기본에 충실한 소비자는 그냥 일반 회원입니다. 사업에 도움이 되는 회원에게는 당근이 주어지고, 그냥 회원으로 이름만 걸고 있는 수준이면 거의 벌칙(?)에 가까운 0.5% 적립만 제공합니다. 기업 운영자가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래도 당하는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네요. 기업을 그렇게 운영하지 않으면 존속이 어려운 환경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좋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씩 서로 노력하여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초대 이벤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원 가입할 때 추천인 아이디를 기입하여 적립금을 받는 것입니다. 저는 벌써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발을 빼기에는 늦었지만, 꼭 받아서 가정 경제에 이바지하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사과입니다. 인터넷 페이지의 배너 광고에서 신규 회원 이벤트로 16,000원 하는 사과를 2,000원에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적발하고 회원 가입하고 10,000원 이상 구매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새우 2팩을 추가하였습니다.

사과 2Kg 이면 올해 사과 작황이 좋지 않아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크기가 큰 경우 1만 원을 훨씬 상회합니다. 박스에 7개 들어 있으니까 1개 300g 정도의 크기로 색이 잘 든 GAP 관리 생산한 경북 문경 사과입니다. 뉴질랜드 원산지라고 하는 엔비 사과의 14 브릭스 이상 당도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달고 맛있습니다.

 

종이 재질의 상자를 사용하였지만, 농산물이 습기를 머금은 신선 제품이라 과일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받침과 덮개를 사용하였습니다. 사과는 비닐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면 수분이 마르지 않아 한 달 이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사과 박스 내부를 비닐로 완전하게 밀봉하여 판매하는 농장도 간혹 눈에 띕니다. 문경이 고지대라 햇빛을 잘 받아서 그런지 빨갛게 색이 잘 들었습니다. 하단 오른쪽의 사과와 같이 눈송이 같은 점이 많이 박혀 있고 위아래로 줄이 있는 사과가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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