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사용하던 테팔 무선 포트가 고장이 나서 샤오미 전기포트를 해외 직구로 구입하였습니다. 이유는 싸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구의 경우 왕복 배송비를 지불하면 A/S가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입니다. 잘 고장 나는 가전제품은 아니지만 혹시 기능이 비정상 작동을 하면 포기하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 편하게 국내 정식 판매업체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배송
옥X에서 직구 신청하여 배송에 소요된 기일이 10일 정도입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는 배로 운송되었습니다. 판매자와 구입자의 거주 지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정도만 되면 구입할만합니다. 황사와 바이러스는 제외! 너무 가까운 이웃입니다. 배송비 무료에 2만 7천 냥 지불하였습니다. 이 가격에서 각종 쿠폰 적용하여 추가 할인받은 것은 ...
화물의 현재 위치는 판매자가 제공하는 운송장 번호(국내 택배업체)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해외 배송 추적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세관을 벗어나면 옥X 혹은 택배사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아래 2곳이 화물 위치 조회가 수월합니다.
직구배송조회 ShipTrack
[딜리버리트래킹] 국내국제 택배사 통합배송조회
※ 현재 HTTPs 보안 접속을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deliverytracking.kr
카탈로그 이미지
Xiaomi Mijia 1S MJDSH03YM
304 스테인리스
1.7리터 용량
220 V
50 Hz (우리나라 60Hz)
1.3 Kg
1,800 와트 고출력 쾌속 가열
2단계 댐퍼 뚜껑, 1단 30도 / 최대 75도 열림
13.5Cm 주입구
2중 단열층, 내벽 스테인리스 / 공간 / 외벽 PP
외벽 40도 이하 단열 및 화상 방지
55° C PTC 저출력 보온 기능 추가
3중 안전 보호: 물 부족 자동 정전, 물 끓음 자동 정전, 감전 방지 설계
영국 Strix 온도 제어기
알루미늄 발열판
본체 밑, 옆 일체형 스테인리스 내벽
뚜껑 스테인리스 내벽
개봉
전기포트
전원 받침대
설명서(중국어)
전원 플러그 변환 어댑터(판매자, 10A 250V)
제품 박스에 송장을 붙여서 배송하였습니다. 추가 포장 없습니다. 다른 판매자들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받자마자 코로나 바이러스 무서워서 버리기는 했지만 나중에 A/S나 보관을 생각하는 분들은 기분이 별로일 것입니다.
아래 원형의 투명 테이프를 붙인 사진이 있습니다. 빨간 사각형으로 블록 처리! 저 테이프는 제조업에서 출고할 때 붙인 것이 아니라 판매자들이 발송 전에 나름대로 봉인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박스 내부의 전원 변환 어댑터를 판매자가 추가 제공한 것이니까 맞을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스티커의 모양이 대부분 다릅니다. 제조업체에서 생산 후 제품 포장할 때 붙였을 것으로 확신하는 믿음직하게 인쇄된 스티커를 붙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 플러그 변환 어댑터, 일명 돼지코라고 합니다. 콘센트에 꽂는 형태가 EU(Type C, F)와 한국(Type C)는 생긴 모양이 동일한 것 같은 데, 2개의 금속 단자 직경이 다릅니다. EU 플러그(C)의 직경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한국 Type C 플러그 직경: 4.8mm
- EU Type C 플러그 직경: 4.0 혹은 4.8mm
- EU Type F 플러그 직경: 4.8mm, 독일
한국형 플러그 Type C(4.8mm)보다 직경이 작은 EU Type C(4.0mm) 변환 돼지코를 사용하면, 콘센트와 플러그의 단자 접촉이 불안정하여 전기 스파크가 발생합니다. 돼지코의 플라스틱을 찌그러트리고 때에 따라 불이 날 만큼 높은 열이 파생됩니다. 절대 EU 플러그 Type C(4.0mm)는 사용하지 마세요.
전기 플러그를 깊이 꽂지 않는 경우,
전기 플러그의 금속 단자 재질이 약하여 찌그러진 경우,
지나치게 잦은 탈부착으로 콘센트 내부의 금속 단자가 헐거워진 경우,
콘센트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서 제 역할을 못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모두 접촉 불량으로 인한 쇼트 발생 및 발화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점검 및 분석
내벽의 바닥과 옆면이 스테인리스로 연결 가공되어 있습니다.
출수구는 부드럽게 곡면으로 처리하였으며 거름 필터 없습니다.
포트 내벽 손잡이 쪽 상단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입하였거나 수증기가 발생하여 끓어 넘칠 경우 이 구멍이 배수구 역할을 하여 외부로 빠져나가며 본체 내부 손잡이 쪽에 곡면 형태로 바닥까지 이어진 틈새 통로를 따라 내려가 주전자 포트 하단 가장자리 6개의 구멍으로 흐르고 이어서 전원 받침대 가장자리 2개의 구멍을 거쳐서 밑으로 완전하게 배출됩니다.
이 기능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른 업체도 동일한 구조로 설계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사용 중에 주전자 주변 바닥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물이 끓어 넘쳐서 배출된 것인지, 누수된 것인지, 아니면 사용자가 주변에 물을 흘린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1S 무선 포트는 내벽의 바닥과 옆면이 통 스테인리스이므로 누수가 되지 않습니다. 포트에 감전 차단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 이미지의 빨간 블록 처리한 배수구를 보면 뚜껑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끓은 주전자의 뚜껑을 열면 그곳에 맺혀 있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위치가 정확하게 배수구 윗부분입니다. 내부 물 배출 구멍으로 물이나 수증기가 들어가 주전자 바닥에 간간이 물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자인 변경이 요구되는 잘못된 설계입니다.
이 제품에는 전원 버튼과 보온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으며 작동 중에 빨간빛을 내는 작은 LED가 내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이 다 끓으면 버튼이 다시 위로 원위치로 돌아가고 LED가 꺼집니다.
보온 버튼의 위에 작은 미색 빛을 내는 LED가 보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를 내면서 안으로 약간 들어간 상태에서 보온 기능이 작동됩니다. 보온 기능을 끄려면 다시 버튼을 눌러서 원래 위치로 튀어나오게 해야 합니다. 실내가 환하면 보온 버튼 작동 등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개의 버튼은 개별 작동합니다. 2개의 버튼을 모두 눌러서 물을 끓이면 다 끓은 상태에 도달하여 전원 버튼이 원위치하여 기능을 중지하고 보온 기능은 계속 작동합니다.
만약 보온 버튼만 누르면 보온 기능만 작동합니다. 항온 55도를 유지합니다.
찬물을 주입하고 보온 버튼만 눌러서 테스트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물의 온도를 확인하니까 약간 미지근한 정도였습니다.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면서 실험한 것이 아니라 보온 기능의 55도까지 물 끓이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모릅니다.
손잡이 위의 버튼을 누르면 1단 30도 각도로 뚜껑이 열립니다. 갑자기 열릴 경우 배출되는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 입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손으로 뚜껑을 2단 75도까지 열 수 있습니다. 최대 각도입니다.
이러한 뚜껑 디자인은 내부 가장자리를 스테인리스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처리한 배경이 됩니다.
소음 방지: 본체와 뚜껑이 마주치는 가장자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본체는 스테인리스가 연장되어 있으며 뚜껑은 플라스틱 재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일 수 있는데, 뚜껑을 닫을 때 스테인리스끼리 부딪치면 날카로운 소리가 크게 날 수 있어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상대적으로 작고 부드러운 충돌음은 장점이 되지만 플라스틱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변질이 되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내열성이 뛰어난 재질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집니다.
화상 방지: 물이 다 끓고 열림 버튼을 눌러 1단으로 열린 상태에서 더 열기 위하여 손을 뚜껑 안쪽 가장자리에 대고 뒤로 젖힙니다. 이 부분이 스테인리스일 경우 바로 화상을 입게 됩니다. 다른 제조업체 제품의 해당 부품을 살펴보면 대부분 동일한 구조로 제작하였습니다.
기판에 사용된 납(Pb) 성분을 제외하고는 무선 포트 본체, 받침, 전기 기판, 전기회로에서 검사 대상의 독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제품 디자인 변경 필요
: 다 끓은 상태에서 포트를 들어 올릴 때 무의식 중에 엄지손가락을 뚜껑 주위로 올리면 그 틈에서 빠져나오는 뜨거운 수증기에 화상 입을 우려가 있습니다.
: 위에 지적한 대로 포트 내부의 과도한 물이나 수증기 배출 구멍의 위치를 옆으로 변경하거나 뚜껑의 모양과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 투입량
최대 1.7L로 물의 투입량을 명시한 제품입니다.
시중의 타사 1.5L 제품 중 일부는 최저 0.5L를 채우지 않으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용기가 있지만, 이 제품(샤오미 1S)을 14일 정도 사용해 보니까 물 투입 용량에 관계없이 잘 작동하였습니다.
10cc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이면 다 끓은 후 전원 버튼이 원래의 위치로 정상 복귀합니다. 1.7L 이상의 물을 넣어도 끓이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포트 내부의 구멍(과도한 물이나 수증기 배수)으로 유출되므로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1.7L라는 용량 표기는 제조 업체에서 수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서 지정한 안전 수치이므로 준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서 작동 중에 포트를 전원 받침에서 분리하면 전원 버튼은 원래의 위치로 복귀하여 안전을 확보합니다.
기능 동영상
※ 물 끓는 소리의 크기와 뚜껑이 닫히는 소리를 객관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가까운 10Cm 정도 거리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동영상의 소리가 큰 듯하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드럽게 들리므로 참고하세요.
1S 무선 포트의 뚜껑 닫히는 소리, 10Cm 거리 촬영, 4.81MB
1S 무선 포트의 전원 버튼 종료, 10Cm 거리 촬영, 3.22MB
200ml 물 끓이는 소리, 10Cm 거리 촬영, 2.31MB
700ml 물 끓이는 소리, 10Cm 거리 촬영, 3.52MB
700ml 물 끓이기 작동 종료 모습, 10Cm 거리 촬영, 2.32MB
1,000ml 물 끓이는 소리, 10Cm 거리 촬영, 2.31MB
본체와 받침 분해 참고
제품의 내부 구조 참고하세요. 그리고 받침을 뒤집어서 제품 스티커를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나사로 체결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2개의 구멍이 만져집니다.
스티커를 분리하면 직경 2mm 육각 혹은 별 드라이버 사용하여 나사 분리할 수 있습니다.
온도 센서
(2022.06.06)
글의 내용 일부 수정이 필요합니다.
전기 주전자 물의 온도가 한계 수치를 넘어서면 전기를 차단합니다. 외부 스위치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내부 전기 회로를 끊습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전기 주전자의 온도 측정 구조 중 대표적인 것 3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1. 주전자 내부의 하단에 별도의 온도 센서 장착
내부 하단 바닥에 구멍을 뚫고 센서를 집어넣고 고정시킵니다. 이 경우 주전자의 내부 재질이 스테인리스일 경우 센서를 집어넣은 구멍의 밀폐를 위하여 고무나 실리콘으로 마감 처리하게 됩니다. 용접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센서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서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센서 부품 단가가 있기 때문에 고가 제품에 많이 사용하지만 누수 가능성이 있고 내부 청소에 걸림돌이 되므로 별로 좋은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 주전자의 손잡이 부위에서 내통 하단까지 센서를 연결한 제품도 있습니다. 고가 제품입니다. 청소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2. 주전자 손잡이에 바이메탈 스위치 장착
손잡이에 on/off 스위치가 달린 전기 주전자가 이런 유형에 해당합니다. 주전자 내부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어서 누수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대신 손잡이 부분에 전기 회로가 추가되고 스위치 부분으로 물이나 먼지가 유입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온도의 수증기가 손잡이 부분으로 유입되어야 바이메탈이 작동합니다. 손잡이와 스위치의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누전의 우려가 있습니다.
3. 주전자 바닥에 바이메탈 스위치 장착
샤오미에서 자주 사용하는 구조이며 주전자 하단에 on/off 스위치가 장착된 주전자가 이런 유형에 해당합니다. 바이메탈 스위치가 주전자 내통 외부 하단에 장착되므로 내통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습니다. 누수로부터 안전한 구조입니다.
대신 하단의 바이메탈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전자 내부에서 발생한 높은 온도의 수증기가 주전자 하단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온도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수증기가 지나가는 길을 별도로 확보하는 것이 제품의 수명 연장에 좋습니다.
주전자 내부를 살펴보면 손잡이에 가까운 내통 윗부분에 구멍이 뚫린 주전자가 이러한 유형입니다. 그 구멍으로 수증기가 유입되어 하단으로 내려가 바이메탈을 작동시키고 외부로 빠져나갑니다.
수증기의 양이 많으면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수증기나 물이 안전하게 배출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야 합니다. 바이메탈 스위치 주변의 전기 회로도 녹슬지 않는 안전한 재질의 금속을 사용해야 합니다.
녹 발생에 취약한 저가 스위치를 사용하고 스위치 주변에 내열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저질 제품은 단기간에 급격하게 수명이 단축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