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4일 받은 스미싱 문자 하나 올립니다.
스미싱, smishing은 SMS와 phishing을 합친 합성어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자를 발송하여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받은 문자는 구글에서 많은 금액이 결제 완료 되었음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추가로, 본인이 결제한 것이 아닐 경우 피해를 막기 위하여 내용에 기재한 신고 전화로 즉시 연락하라는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구글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구매한 사례도 없고 결제 카드를 아예 등록하지 않았으므로 무조건 스미싱 문자로 단정하고 해당 문자의 내용을 조사하였습니다.
모바일로 문자를 수신하면 위와 같이 스크롤바에 알림 메시지가 등록됩니다. 발송한 전화번호의 앞자리 +31은 문자 하단의 한국소비자원이라 사칭한 전화번호 031과 연결되어 착각을 일으킵니다. 같은 지역 전화번호가 아닌 것이 "[국외발신]" 문자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31과 연결된 전 세계 국가번호를 찾아보면 네덜란드에 할당된 번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하기 위하여 전화번호 옆에 표시된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문자 내용이 모두 표시됩니다.
위 이미지에도 나와 있지만, "+31"과 "00131"은 모두 네덜란드의 국가 번호입니다.
다음 순서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하는 전화번호 "031-721-xxxx"를 조사합니다. 조사 방법은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직접 전화번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주로 "더콜"의 검색 링크가 상단에 제시됩니다. 그것을 눌러서 들어가거나 "https://www.thecall.co.kr", 웹 브라우저의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합니다.
모르는 전화 번호 검색 서비스 업체, 더콜 다수의 이용자가 해당 전화번호를 "해외 구매 승인의 거짓 메시지 발송 후 통화 유도 - 보이스 피싱"으로 등록하였습니다.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경찰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112 무료, 182 유료), 금융감독원(1332),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민원센터나 불법스팸대응센터(118)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해외 발신 스미싱 문자는 추적이 어렵습니다.
링크를 담고 있어서 사용자의 오작동에 의한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문자의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 후 수신 차단하고 삭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러한 문자를 받은 사람에게는 금융 기관이나 경찰, 검찰 등 수사 기관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에게서 직접 전화가 올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상대방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지정된 공식 연락 전화번호와 직책 등을 문의하고 만약에 그래도 계속해서 응답을 하면 받은 내용을 기재해 놓은 후 추후 연락을 하겠다는 멘트와 함께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직접 인터넷에 조회를 하거나 위에 기재한 사이버 범죄 수사 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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