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보관 방법

정보/생활 정보 무찌마 2024. 6. 11. 댓글

바나나 구입 후 10일 정도의 기간 동안 갈변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보관 방법을 실험하면서 얻어낸 간단한 요령입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방법을 적용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수정하였으며, 작년부터 이 보관 방법을 이용하여 최장 2주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하였습니다. 갈변이나 과숙성 현상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거 환경이 다른 이유로 인하여 기재한 내용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준비물: 바나나, 식초, 지퍼백(식품 포장 비닐)

 

1. 구입한 바나나의 겉 포장지(비닐)를 제거합니다.

 

구입한 바나나 한 송이

 

2. 포장을 제거한 바나나 덩어리를 한 개씩 분리합니다. 가장자리부터 한 개씩 손으로 뜯어냅니다.

 

포장을 제거한 바나나

 

3. 낱개로 분리한 바나나의 꼭지를 1Cm 정도 남기고 잘라 줍니다. 주방 가위를 사용하면 힘 들이지 않고 자를 수 있습니다. 바나나의 내부가 보일 정도로 바짝 자르면 절대 안 됩니다.

 

낱개로 분리한 바나나

 

4. 다음 이미지와 같이 낱개로 손질한 바나나를 물에 씻을 것입니다. 바나나 껍질에 묻은 농약과 같은 해로운 약품과 이물질, 그리고 바나나에서 많이 생기는 날 벌레의 알들을 제거하기 위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꼭지를 잘라낸 바나나

 

5. 흐르는 수돗물로 잠깐 바나나를 세척해 줍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처럼 간단하게 물로 씻어냅니다. 세제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물로만 씻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에 바나나 세척

 

6. 다음 단계, 바나나의 갈변 현상을 막고 껍질 속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작은 날벌레의 알을 처리하기 위하여 식초를 풀어놓은 물에 바나나를 담가 놓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최저가의 식초입니다. 좋은 식초 사용하지 마세요. 불필요하며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척에 사용할 저렴한 식초

 

7. 준비한 그릇에 물을 채우고 식초를 10방울 정도 혹은 쪼르륵 따른다는 느낌의 양을 투척합니다. 그리고 준비한 바나나를 잠기게 집어넣습니다. 그릇이 작으면 일정 시간 지난 후 위치를 변경하면 됩니다.

- 30분 ~ 1시간 정도 담가 놓습니다.

 

식초를 풀어 놓은 물에 바나나 담근 모습

 

8. 지정한 시간이 지났으면, 그릇의 물만 버립니다. 그냥 흘려보내면 됩니다. 세척하는 것 아닙니다. 식초 성분이 바나나 껍질에 코딩된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식초 푼 물을 제거하고 바나나 건조하는 모습

 

9. 그릇에서 물을 제거하고 바나나만 남은 상태에서 바나나에 묻은 물이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대략 2시간 이상 길면 반나절 정도 상온에 놓아둡니다. 망사 같이 작은 구멍이 뚫린 천이나 플라스틱으로 위를 덮어 주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바나나 표면의 물기가 말랐다고 생각되면 2~3일 정도 먹을 양을 분리하고 나머지는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냉장실의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바나나가 다 마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지퍼백이나 비닐 내부에 약간의 물방울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주 지난 바나나입니다. 멍든 자국은 처음부터 있던 것입니다. 안심하세요. 껍질을 벗기면 속은 멀쩡합니다. 상온에서 며칠 방치한 바나나가 지나치게 숙성되어 술냄새나는 그런 증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주의 사항은, 베이킹소다로 세척하라는 인터넷 정보가 있는 데, 그렇게 처리할 경우 바나나가 급격하게 과숙성하여 갈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절대 금합니다.

 

지퍼백에 바나나 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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