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필터의 정전기

소식/코로나 무찌마 2020. 3. 8. 댓글

Image by Hans Braxmeier from Pixabay

물체를 마찰시키면 표면의 전자를 주고받으면서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전자를 잃고 양전기를 띠는 물체와 전자를 얻고 음전기를 띠는 물체로 나뉩니다. 양피는 전자를 잃고 플라스틱은 전자를 얻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을, [+]전기를 잘 띠는 것부터 순서대로 나열한 것을 '대전열(帶電列, Order of Electrification)'이라고 합니다. 대전열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 유리 - 머리카락 - 나일론 - 면 - 양피 - 알루미늄 - 폴리에스터 - 종이 - 나무 - 철 - 고무 - 아크릴 - 합성섬유 - 염화비닐 - 실리콘 - 테플론 [-]

 

[참고] Daum 백과, "대전열"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 물리학백과, "대전열"


겨울에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공기 중의 수증기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공기 중의 수증기는 전기 친화성 물질이어서 습도가 높은 날에는 수증기가 대전체의 전기적 성질을 중화시켜서 정전기 발생이 적지만, 겨울처럼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에는 흡수되지 못하고 공기 중에 모여있다가 적절한 유도체를 만나면 한꺼번에 방전되기 때문입니다. 옷을 벗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는 대기의 건조 상황에 따라 25,000 볼트 이상이 고전압을 띄지만 전기의 양을 나타내는 전류가 적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충격은 크지 않습니다.

 

[참고] Daum 백과 / 과학향기, "앗 따가워~ 정전기야 저리가!!"

 

※ 전기 콘센트에서 공급받는 흐르는 전기와 다르게 머물러 있는 전기라고 해서 '정전기(靜電氣, static electricity)'라고 부릅니다.


정전기 '유도 코팅'을 하고 고압 전류로 '정전 처리'한 폴리에스터 재질의 정전기 필터나 청소포는 미세한 입자와 먼지 흡착력이 뛰어납니다.

건조한 상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세탁하여 재사용하면 본래의 기능이 약화됩니다.

카펫 또는 표면이 거친 곳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가늘고 뾰족한 부분(돌기, protrusion)에는 전계가 집중하는 전계 집중(field concentration)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전체 주위의 전기적인 힘이 미치는 공간이 전계입니다. 전하가 많이 모여 전계가 집중되면 전위차가 발생하면서 표면으로부터 전자의 방출이 쉬워집니다. '전계 방출(field emission)'이라고 하는 방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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