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 단위 윈도우 마이그레이션

IT/윈도우 관리 무찌마 2020. 5. 15. 댓글

오늘 다룰 내용은 디스크 단위로 진행하는 윈도우 OS 마이그레이션이 아니라, 이미 데이터가 있는 타깃 디스크의 여유 공간(할당되지 않은 공간)에 OS 이미지를 이식하여 부팅이 가능하게 만드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입니다.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나, 디스크에 번들로 포함하여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디스크 단위의 마이그레이션만 지원하기 때문에 타깃 디스크의 기존 데이터는 모두 삭제됩니다. 기존에 소중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디스크의 여유 공간에 다른 디스크의 부팅 이미지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이 이 작업의 목적입니다. 일부 유료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 작업을 편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 및 안내 사항

1. 파티션 단위 마이그레이션은 필드 테스트를 전혀 거치지 않고 제 컴퓨터에서만 한 번 진행하였습니다.

2. 따라서 사용 환경이 다른 경우 적용이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해 보아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3. 타깃 디스크의 여유 공간에 데이터를 복사하고 부팅 코드를 수정하는 과정을 진행하므로 정확하게 작업 순서와 방법을 진행하면 OS를 담고 있는 원본 디스크와 타깃 디스크의 자료에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4. 잠시 한 눈을 팔면 모든 자료를 잃을 수 있는 시스템 단위 작업입니다. 가급적이면 백업을 권장합니다.

5. 본인의 컴퓨터 환경과 미세하게 다른 이상한 차이점이 있거나, 적용하기 힘든 변수가 있으면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불완전한 마이그레이션

 디스크 단위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하고 부팅이 되지 않는 난감한 상황을 많은 사용자가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완벽하게 진행한 후에 부팅이 안 되는 이유는 부트 로더 정보의 오류도 한몫합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유틸리티로 오류를 복구하고, 파티션 테이블과 관련 정보를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 부트 로더 구조와 일치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합니다. 윈도우 각종 데이터의 위치에도 오류가 있을 것입니다.

 

 설치 디스크를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윈도우 데이터의 위치 불일치는 간단하게 해결이 안 되므로 건너뛰고, 일단 부트 로더에 버그가 존재하는 윈도우 설치본을 다른 디스크에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 디스크 정보의 불일치로 인한 부팅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이그레이션 툴이 이 정보를 정확하게 표준 규정에 맞게 수정하면 오류 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무료 버전은 그 기능의 신뢰도가 낮은 상태입니다.

 

 디스크 To 디스크 혹은 디스크 To 파티션, 어떤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사용하든 부트 로더에 오류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부트 로더 복구 과정을 추가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파티션 단위 마이그레이션은 2가지 단계로 진행합니다.

 

1. 디스크 혹은 파티션에 설치된 윈도우 설치본을 다른 디스크의 파티션에 복사

이 작업은 마이그레이션 툴을 이용합니다. 미니툴 파티션 위자드 혹은 Macrium의 Reflect가 안정성이 높습니다.

- 기존 윈도우 설치본을 파티션에 복사하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현재 유료 버전에서만 지원하도록 라이선스를 변경한 프로그램 제조업체가 많습니다.

 

2. 부트 로더 복구 작업

정확하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해결 방법을 적용시키면 간단하게 복구 과정을 끝마칠 수 있습니다.

- 이 복구 작업은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로 대신합니다.

netware.tistory.com/2

본 글 하단에도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준비물

1. OS(윈도우)를 담고 있는 원본 디스크

2. OS를 마이그레이션할 타깃 디스크

3. 2개의 디스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타깃 디스크를 USB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나 젠더에 연결해서 진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4. 파티션 복사 작업을 지원하는 파티션 위자드와 같은 유틸리티 프로그램

(최근 무료 버전들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5. 부팅 가능한 윈도우 설치 미디어(USB, DVD)


작업 진행 순서

1. 파티션 복사

2. "diskpart'를 이용한 부팅 코드 수정 및 이식 작업

(이 작업은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다른 페이지의 내용을 재활용합니다.)

※ 파티션 복사 작업에 충분히 숙달된 사용자는 페이지 하단의 " 부팅 코드 이식 작업"으로 건너 뛰어도 됩니다.


파티션 복사

사용한 프로그램은 'MiniTool 파티션 위자드 무료 버전 10.2.1'입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12입니다. 파티션 복사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개발업체는 무료 배포 서비스로 베타 버전 성격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버전 올림 과정을 반복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기능을 제한하기 시작합니다. 사용자층을 확보했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최신 버전이 꼭 기능의 향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무료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사용하게 되면 이전 버전은 꼭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기능은 'Copy Partion(파티션 복사)'입니다.

 

원본 디스크(Disk 1)의 SYSTEM과 C 파티션 2개를 타깃 디스크(Disk 2)의 여유 공간에 복사할 것입니다.

 

타깃 디스크(Disk 2)에 여유 공간(Unallocated)을 확보하여 파티션 복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원본의 'SYSTEM' 파티션을 타깃 디스크의 여유 공간 앞부분에 복사합니다.

※ 파티션 위자드는 적용(Apply)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실제 작업을 실행하지 않고 작업 리스트에 등록합니다.

※ 원본 디스크의 MBR 파티션 구조와 동일하게 활성(Active), 주(Primary) 파티션 속성을 부여합니다.

 

위의 작업으로 'SYSTEM' 파티션이 복사되고 OS 파티션 복사를 위한 여유 공간이 옆에 남은 것이 확인이 됩니다.

 

원본의 OS 파티션인 C를 타깃 디스크의 여유 공간에 복사합니다. 주 파티션으로 설정하였습니다.

※ 사용자 시스템 환경에 따라서 복사해야 할 파티션의 숫자가 더 많을 수 있으며 파티션 속성 부여가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용' 전 디스크의 모습입니다. 'SYSTEM'과 'C' 파티션이 동일하게 편성되었습니다.

※ 원본 디스크의 'C' 파티션이 타깃 디스크의 'G'로 복사된 것이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이 파티션 문자 구조와 파티션 고유의 넘버의 차이 때문에 이 상태로 타깃 디스크가 부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 부팅 코드 이식 작업"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10의 부팅 관리자는 파티션의 고유 넘버로 부팅 파티션을 확인합니다. 위의 이식 작업으로 파티션의 고유 넘버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작업 리스트에 등록된 것을 적용시켜 복사 작업을 다음 단계로 진행시킵니다. 이 작업에는 시스템 파티션과 부팅 파티션의 복사 작업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안전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하여 파티션 위자드는 일단 시스템을 부팅하여 윈도우 기본 구조에 유틸리티만 실행한 환경에서 복사 작업을 진행하여 작업을 마친 후 다시 부팅하여 윈도우로 재진입합니다.

 

복사 작업이 다 종료되면 (타깃 디스크를 안전 제거하고)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부팅 코드 이식 작업

윈도우 10 UEFI, MBR 부트로더 복구

처음 진행 순서에 밝혔듯이 '부팅 코드 이식 작업'은 따로 설명을 진행하지 않고 링크한 페이지로 대신합니다.

현재 필요한 파티션을 다 복사한 상태에서는 윈도우가 정상 부팅되지 않습니다. 부팅 관리자가 부팅 설정 파일에 기록된 대로 파티션 고유 넘버가 일치하는 원본 디스크의 부팅 파티션을 찾기 때문입니다.

이식 작업은 윈도우 설치 미디어(USB, DVD)를 사용하여 부팅하고, <설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복구> 과정에 진입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띄우고 윈도우에 내장된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인 'diskpart' 유틸리티를 이용합니다.

원본 디스크와 타깃 디스크를 모두 장착하고 윈도우 설치 미디어로 부팅하여 '부팅 코드 이식 작업'을 진행하면 동일한 라벨의 파티션이 2개씩 있기 때문에 실수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작업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여 원본 디스크의 자료를 잃을 수 있습니다.

☞ 원본 디스크는 무조건 분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타깃 디스크와 부팅용 윈도우 미디어(USB, DVD)를 제외한 다른 디스크, SD 메모리, 외장 디스크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 가능한 저장 장치는 모두 시스템에서 떼어 놓으세요.

이제 다음 페이지에 접속하여 '부팅 코드 이식 작업'을 진행합니다.

GPT 파티션을 사용하는 (U)EFI 시스템을 위한 2가지 방법, MBR 시스템을 위한 4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본인의 시스템 환경에 맞는 것을 골라서 진행하세요.

 

윈도우 10 UEFI, MBR 부트로더 복구

등록: 2019.11.27 ​ 윈도우 10 부팅를 위한 MBR, UEFI 부트로더 복구 모든 자료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업입니다. 정보 공유를 위하여 등록한 것이므로, 본인의 책임하에 글의 내용 참고하세요. 1.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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