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는 한국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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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찌마, 댓글

초고 2020. 6. 21.

다른 블로그에 광고 코드를 등록하다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광고를 게시하는 외국 홈페이지가 있어서 캡처 이미지 몇 개 올립니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독자가 선택하여 읽을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가 부럽습니다. 광고가 하나의 독자적인 정보 분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는 있겠지만, 광고를 독자가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강요하느냐 아니면 편안하게 선택할 환경을 조성하여 자유의사를 존중하느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검색 포털입니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AD" 이미지가 보입니다.

눈에 힘을 주고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행간을 살피면서 명도 차이를 고려하여 정독하면 본문의 내용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독자의 적지 않은 노력을 요구하는 광고입니다.

 

역시 같은 사이트입니다.

페이지의 본문과 동일한 구도와 형태로 내용 사이에 끼워 넣는다고 하여 인라인(In-Line) 광고라고 부릅니다.

 

영국 언론사인 BBC의 뉴스 페이지에 첨부된 광고입니다.

선명한 이미지로 "ADVERTISEMENT"를 각인시키고 본문과 별도로 영역을 할당하였습니다.

 

역시 BBC의 광고입니다.

광고 상단 오른쪽에 "ADVERTISEMENT" 역시 잘 보이고

아래 줄에 "OX"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라는 의미입니다.

국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동일하게 애드센스 광고를 하지만 "ADVERTISEMENT"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BBC의 이 광고는 왼쪽 상단에 "Ad"도 보너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광고 이미지입니다.

"▷X"는 구글이 아닌 다른 광고업체를 의미합니다.

 

또 다른 국내 언론사의 구글 애드센스 광고입니다.

 

독일의 언론 매체 로이터(REUTERS)입니다.

광고 제공 업체에서 접속한 사용자의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입니다. 국내 걸그룹에 관련된 정보입니다.

광고 왼쪽에 "ADVERTISEMENT"와 "Ad"를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으며, 본문과 행간을 넓게 잡아서 본문과 분리하여 광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비교하기 위하여 국내 법률 관련 매체 홈페이지의 유사 광고 이미지 올립니다.

 

REUTERS 홈페이지의 또 다른 광고입니다.

광고 왼쪽 상단에 "ADVERTISEMENT"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블로그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광고입니다. 구글의 애드센스는 아니고 국내 광고업체입니다.

이미지를 깔끔하게 처리하여 광고임을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텍스트로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국내 블로그 홈페이지에 등록된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ADs"로 정확하게 광고임을 알려 주고 있으며, 위치도 본문과 따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전 세계로 전송하는 광고이기 때문에 내용은 동일합니다. 동일한 광고라도 그것을 인터넷에 올리는 매체가 누구이며, 그것을 관리하는 국가가 어디냐에 따라서 형태가 완전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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